英 해리 왕자 10년 만에 軍 떠난다

英 해리 왕자 10년 만에 軍 떠난다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5-03-17 23:42
수정 2015-03-18 03: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월 전역 후 환경·상이용사 관련 활동”

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윈저(30) 왕자가 오는 6월 전역, 10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B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 왕자는 4~5월 호주방위군에서 마지막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해리 윈저 왕자 AP 연합뉴스
해리 윈저 왕자
AP 연합뉴스
해리 왕자는 성명을 통해 “군 복무 기회를 얻은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행운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군을 떠난다는 정말 힘든 결정으로 내 인생의 일부분을 끝내고 있고, 새로운 장으로 들어가는 중”이라면서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는 2006년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근위기병대 산하 기갑수색부대 소대장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7~2008년 전투지역 공군 관제사로, 2012~2013년엔 아파치 헬기 부조종사로 총 2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했다.

한편 BBC는 해리 왕자의 참전 당시 기록과 더불어 어린시절, 군복무 기간 등의 사진을 함께 실으며 국방 의무를 다한 왕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여배우 엠마 왓슨과의 열애설, 음주 스캔들 등에 휘말렸던 해리 왕자의 전력을 염두에 둔 듯 “‘파티 왕자’를 넘어 보람 있는 성취를 이루기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전역 이후 해리 왕자는 환경, 상이용사 관련 자선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5-03-18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