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그 후… 백제보 개방현장을 가다

4대강 그 후… 백제보 개방현장을 가다

입력 2011-10-07 00:00
수정 2011-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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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밤 ‘TV 쏙 서울신문’

7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전날 오후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동리에서 거행된 백제보(부여보) 개방 행사 현장을 찾았다. 지난달 24일 세종보 개방 이후 두 번째 4대강 관련 보 개방으로, 공정률 98%를 넘긴 전체 16개 보 준공에도 속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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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동리 백제보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 개방을 알리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6일 오후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동리 백제보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 개방을 알리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1500여명의 군민이 운집한 이날 행사에선 김황식 국무총리, 유영숙 환경부 장관,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길이 311m, 높이 7m 보의 수문 3개가 육중히 열렸다. 공도교 위에선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연이 벌어졌고, 수면 위에선 나룻배 두 척과 수상 요트들이 물보라를 일으켰다.

하지만 금강 수계를 따라 들어선 세종보, 공주보 현장에선 여전히 엇갈린 시각이 존재했다. 충남 연기군 세종보 아래쪽에는 군데군데 토사가 다시 쌓인 모습이 눈에 띄었다. 수차례 재준설을 했으나 다시 모래톱이 형성된 것.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부장은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세종보 주변에 매년 철새 5000여마리가 찾았지만 지난해부터 숫자가 3분의1로 줄었다.”라면서 “토종 식생을 제거하고 은행나무, 쥐똥나무, 소나무 등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나무들을 심어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시민단체들은 보 설치와 준설로 인한 역행 침식과 하상 침식 등의 부작용도 지적하고 있다. 박창근 관동대 교수는 “정부가 본류보다 지류·지천을 먼저 해야 한다는 야당과 시민단체의 지적을 묵살하고 사업을 강행한 뒤 다시 (보 신설과 준설을 앞세운) 지류·지천사업을 꺼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오는 22일 개방 행사를 앞둔 충남 공주시의 공주보 현장은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었다. 금강 6경 중 하나인 연미산 하류에 자리한 보 주위에는 잔디광장과 수변 공연시설 등이 갖춰졌다.

금강살리기 7공구의 이병한 SK건설 공무부장은 “지난해까지 일주일에 수차례씩 이어진 환경단체 항의도 잦아들었고, 공주보는 수문을 들어올리는 가동보로 설계돼 물 속 부유물이 떠내려가는 등 오염 걱정도 불식시켰다. 벌써부터 주말이면 시민들이 찾아와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 인터뷰, 서울신문 시사 콕-황성기 에디터의 ‘김한솔이 던진 교훈’, 거리를 점령한 외래어와 우리말지킴이 이수열 솔애울국어순화연구소 소장 인터뷰, ‘내게 K팝이란’ 등이 방영된다.

부여 공주 글 사진 오상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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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oh@seoul.co.kr
2011-10-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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