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초동’ 오지호 ‘남향집’ 등 근대회화 6점 문화재 예고

이상범 ‘초동’ 오지호 ‘남향집’ 등 근대회화 6점 문화재 예고

입력 2012-12-19 00:00
수정 2012-12-19 00: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화재청은 1920~1930년대 우리 미술사와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작품 중 노수현의 ‘신록’(新綠), 이상범의 ‘초동’(初冬), 이영일의 ‘시골소녀’, 배운성의 ‘가족도’, 김환기의 ‘론도’(Rondo), 오지호의 ‘남향집’ 등 근대회화 작품 6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미지 확대
1920년대 작품인 ‘신록’은 심산 노수현(壽鉉·1899~1978)의 초기 작품으로, 서양식 원근법을 수용해 산, 냇물, 나무, 집 등의 경물들을 근경에서 원경으로 자연스럽게 배치한 작품이다. ‘초동’(1926년)은 청전 이상범(李象範·1897~1972)이 1926년 제5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특선한 작품으로 근대기 수묵채색화의 새로운 ‘청전양식’을 보여 준다. ‘론도’(1938년)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유화가 수화 김환기(煥基·1913~1974)의 추상작품으로 근대화단에서 보기 드문 추상 작품이다. ‘남향집’(1939년)은 모후산인(母后山人) 오지호(吳之湖·1905~1982)의 작품으로 한 그루의 고목 뒤로 문을 나서는 소녀와 뜰 아래 평화롭게 누워 있는 개 한 마리를 그린 풍경화로 인상화 양식을 수용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2-12-19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