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도희야’로 中 금계백화영화제 여우주연상

배두나, ‘도희야’로 中 금계백화영화제 여우주연상

입력 2014-09-27 00:00
수정 2014-09-27 16: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나리오 보고 노개런티로 출연한 저예산영화

배우 배두나(35)가 ‘도희야’로 중국 금계백화영화제에서 국제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두나는 지난 26일 밤 중국에서 열린 제23회 금계백화영화제 금계(국제부문)시상식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나우필름이 27일 밝혔다.

영화 ‘도희야’로 세 번째 칸영화제에 진출한 배우 배두나.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에서 현실에는 없는 인물을 연기했던 그는 “경치 좋은 바닷가 마을에서 촬영하면서 현실적인 인물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영화 ‘도희야’로 세 번째 칸영화제에 진출한 배우 배두나.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에서 현실에는 없는 인물을 연기했던 그는 “경치 좋은 바닷가 마을에서 촬영하면서 현실적인 인물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금계백화영화제는 홍콩의 ‘금상장’,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 3대 영화제로 꼽히며 중국 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다. 매년 ‘중국영화인협회’가 구성한 심사위원과 대중 영화잡지 ‘대중전영’의 독자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는 의붓아버지(송새벽 분)에게 학대받으며 자라난 소녀 도희(김새론)와 경찰대를 나온 엘리트지만 시골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영남(배두나)이 서로 상처를 보듬는 이야기다.

지난 5월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배두나는 저예산으로 기획된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읽고서 출연료를 받지 않고 연기를 펼쳤다.

한편, 배두나는 앤디-라나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미국 SF 대작 드라마 ‘센스8’ 촬영으로 금계백화영화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