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화훼보존화 가공센터 완공 눈앞

태안군 화훼보존화 가공센터 완공 눈앞

입력 2013-12-17 00:00
수정 2013-12-17 1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존화 등 화훼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 본격화

장기 불황에 따라 화훼산업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생겼다. 1차 완제 가공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 그 중 ‘보존화’의 수요가 세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보존화는 1991년 프랑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후, 유럽과 미국에 소개되었으며 현재에는 일본의 보존화 시장이 전 세계의 6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 인기다.

‘보존화’란 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로 불리며 생화가 가장 아름답게 폈을 때 꽃을 따서 특수 보존용액을 사용해 탈수탈색, 착색보존, 건조의 단계를 거쳐 생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장기간 보존할 수 있게 만든 꽃이다. 관리만 잘 해주면 최소 3년 이상 생화 상태 그대로를 계속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는 2000년도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매년 보존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소비의 90% 이상을 일본을 통해 수입하고 있어 국내 보존화 개발 사업이 필요한 것.

이에 태안군은 태안의 천혜의 입지와 여건을 활용한 향토자원을 상품화하기 위해 ‘보존화’ 사업에 뛰어들었다. 태안은 화훼 1차와 3차 자원이 풍부하고, 농산물 관련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 연계를 활용하기 쉬운 지역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보존화 시장을 개척을 통해 시장 트렌드, 소비 패턴에 맞는 맞춤형 산지 소포장 상품의 생산,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지리적 자원이 태안군 해수욕장과 연계한 복합 화훼축제 개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태안군은 지난 2012년부터 화훼향토산업육성 사업을 추진하여 화훼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7월 11일에 착공을 시작한 화훼보존화 가공센터가 12월 중 완공 예정이다. 화훼보존화 가공센터는 약 895평으로 앞으로 매년 보존화 약 30만 송이, 백합원료 5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