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경협 ‘약자가구 지원’ 손잡다

서울시·한경협 ‘약자가구 지원’ 손잡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4-05-28 01:10
수정 2024-05-2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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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임산부 출산 지원 등 MOU
경계선 지능 한부모·자녀도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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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27일 서울시청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과 ‘약자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27일 서울시청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과 ‘약자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약자가구에 대한 지원망을 확대·강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한경협(전 전국경제인연합회)과 ‘약자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 지원과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 등 약자가구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효성, KB금융 등 7개 기업은 기부금과 기업 자원을 활용해 약자가구에 양육 물품과 교육, 주거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 ‘보호출산제’ 시행에 맞춰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사업단’을 ‘통합지원센터’로 격상하고 전담 인력을 4명에서 10명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보호출산제란 병원 밖 출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원을 숨기고 출산할 수 있는 제도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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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 경계선 지능 한부모와 그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개개인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경계선 지능 한부모·자녀 지원체계’도 오는 6월부터 시행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행복한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뿌리이며 약자가구 지원은 곧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되는 만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2024-05-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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