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美는 직접 안 보면 몰라 세계인들 평창서 매력 즐기길”

“한국의 美는 직접 안 보면 몰라 세계인들 평창서 매력 즐기길”

입력 2017-06-04 23:10
수정 2017-06-05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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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댄스’ 참가자들이 본 한국

“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이 알려지면 좋겠네요.”
지난 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서울신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본선 참가자들이 ‘세계의 중심 평창, 한류와 함께하다-토크 콘서트’에서 패널과 문답식 상호 토론을 벌이면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평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지난 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서울신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본선 참가자들이 ‘세계의 중심 평창, 한류와 함께하다-토크 콘서트’에서 패널과 문답식 상호 토론을 벌이면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평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지난 1일 강원 평창군을 방문한 7인조 러시아 케이팝 댄스팀 ‘이그지스트’의 체레노바 옐타(22)는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그지스트는 러시아 예선에서 우승한 뒤 지난달 31일 제7회 서울신문 커버댄스 페스티벌 본선 참가를 위해 입국했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플래시몹을 찍기 위해 평창·강릉 등 관광명소 곳곳을 찾은 그는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때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으로 건너와 이러한 광경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성 4명과 여성 3명으로 구성된 일본 명문 게이오대 출신 ‘나비’ 등 9개국 62명의 본선(2~3일) 참가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직전 대회인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치러진 러시아의 커셀료바 예카테리나(25)는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경기장에 가지 못했지만 어디서 열리든 항상 동계올림픽을 TV로 챙겨 봤다”며 웃었다. 또 “이제 한국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니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다 같이 홍보 플래시몹을 찍은 게 평창에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성공적 마무리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세이도바 디아나(27)는 “앞으로도 꾸준히 케이팝을 사랑할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방탄소년단과 같은 케이팝 아이돌 그룹은 멜로디와 안무를 아주 잘 짠다는 생각이 든다”고 치켜세웠다.

올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홍콩 남성 7인조 ‘프렌즈 정션 보이스’의 송헤이치(9)는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처음 접한 뒤 케이팝에 흠뻑 빠지게 됐다. 한국에 와서 누나·형들과 같이 춤을 추니 매우 행복하다. 홍콩에 돌아가서도 계속 케이팝을 즐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 방문은 네 번째이며 2년 연속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한다는 필리핀 ‘YOU’팀의 안젤루(22)는 “한국에 올 때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첫 방문 때는 조금 긴장했지만 이번엔 항상 미소를 짓거나 손을 흔들어 줘 환영받는 느낌”이라는 소감도 빼놓지 않았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7-06-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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