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1>포스코] 26년 한 우물 판 기술지상주의자… 형제자매 5명 모두 ‘수재’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1>포스코] 26년 한 우물 판 기술지상주의자… 형제자매 5명 모두 ‘수재’

입력 2015-03-05 00:54
수정 2015-03-05 02: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권오준 회장은 누구… 인맥·가족은

권오준 회장은 지난해 3월 8대 포스코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포스코 역사상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이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권 회장이 포스코의 수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철강업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최고의 기술 엔지니어’이기 때문이다.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그는 26년간 포항과 광양에서 머물며 ‘기술연구’ 한 우물을 팠다. 권 회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울사대부고를 거쳐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캐나다 윈저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피츠버그대에 진학해 금속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6세의 나이에 늦깍이로 포스코에 입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강재연구부 열연연구실장과 기획부장을 지내며 포스코의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 포스코가 자랑하는 신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 상용화에 기여했고 소금물에서 배터리 필수 소재인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각종 특허와 발명 성과로 장영실상(1996년), 대한금속학회상(1996년), 기술경영인상(2013년) 등을 수상했다. 박충선 대구대 교수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미지 확대


모친의 교육열은 남달랐다. 슬하의 4남 1녀를 모두 서울사대부고로 유학 보냈다. 권 회장은 제재소를 하는 동네 유지의 셋째로 태어났지만 부친의 사업이 기복을 타며 집안이 늘 유복했던 것은 아니다. 장녀 원주씨는 이화여대 약학대학을 나와 약국을 운영한다. 둘째이자 장남인 오성씨는 한국외대를 졸업해 견실한 무역회사를 경영 중이다. 손아래 동생인 3남 오진씨는 연대 의대를 졸업한 피부과 의사다. 막내인 오용씨는 재계를 대표하는 홍보 전문가다. 전경련 홍보실장, 금호아시아나그룹 홍보 전무, KTB 경영기획실 상무, SK그룹 사장 등을 거쳐 현재 효성그룹에서 상임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권 회장의 고교 인맥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희범 LG상사 고문 등이 있다. 김용언 동서식품 회장, 성기학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 회장은 고교와 대학교가 겹친다. 정준양 7대 회장은 고교와 대학교 선배다.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은 고향 선배인 데다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동문이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 커뮤니티실에서 열린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홍기윤) 제3차 정기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나령 동장과 지역사회 복지관장 등도 참석했다.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6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관내 최다 인원 단체로, 지역 내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반기 주요 행사 성과 보고가 진행되었다. 삼계탕 나눔 행사, 치매 예방 교육, 독거 어르신 반찬 지원 사업 등 협의체의 활발한 활동 내역이 공유됐으며, 김 의원은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내용을 담은 책 발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이어 올가을 개최 예정인 구민 체육대회와 가재울 축제, 어르신 그림 그리기 대회, 요리 여행, 이불 증정 행사 등 하반기 사업 계획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회원들에게 관내 시립도서관 건축 현황과 홍제천 관련 사업 내용 등 서울시 예산 지원 현황을 설명하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올 상반기 의정활동 내역을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참석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5-03-05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