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물고기 주기보단 잡는 방법을 전수”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물고기 주기보단 잡는 방법을 전수”

입력 2013-04-18 00:00
수정 2013-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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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곤 SK사회공헌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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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곤 SK사회공헌팀 전무
남상곤 SK사회공헌팀 전무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지요.”

남상곤 SK그룹 동반성장위원회 사회공헌팀 전무는 17일 SK의 사회공헌 차별화에 대해 이렇게 규정했다. SK 해피쿠킹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SK 행복나눔재단 역시 ‘인재 양성’이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2006년에 설립됐다.

남 전무는 “SK그룹은 ‘나무를 키우듯 인재를 키우고,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운다’는 고 최종현 전 회장의 신념을 이어오고 있다”며 “최 전 회장은 1972년 인재를 양성하는 장학사업의 재원을 마련할 목적으로 조림 사업에도 적극 나섰다”고 설명했다.

남 전무는 교육·장학 사업으로 국내 첫 고등학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인 ‘장학퀴즈’를 예로 들었다. 장학퀴즈는 1973년 첫 방송 이후 출연한 학생만 1만 6000여명에 달한다. 1974년 최 전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공을 들였다. 이 교육재단을 통해 약 600명에 달하는 박사학위자가 배출됐고, 현재 200여명의 해외 유학생이 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남 전무는 사회공헌과 관련, 기업의 역할에 대해 “사회구성원인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그는 “1차적인 기부보다는 SK그룹이 보유한 자원과 시스템, 인적 역량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행복경영에 뿌리를 두고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4-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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