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PRT기지에 로켓포 5발

아프간 PRT기지에 로켓포 5발

입력 2011-02-10 00:00
수정 2011-02-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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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7시 30분쯤(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차리카르 지역 소재 우리 군 등 350여명이 주둔해 있는 지역재건팀(PRT) 기지에 휴대용 로켓포(RPG) 5발이 떨어졌다고 외교통상부가 9일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시설 피해 및 배후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시간으로 8일 자정 차리카르 소재 PRT에 RPG 5발이 발사됐으며 2발은 기지 외곽에, 3발은 기지 내부에 떨어졌다.”며 “인명피해는 없었고 우리 측 요청에 따라 현지 경찰이 출동, 현지 시간 오후 7시 50분 상황이 종료됐으며 아프간 측과 공동으로 현장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누구 소행인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기지 내 떨어진 3발은 식당 근처 공터에 떨어졌고, 우리 군은 부대에 있었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10일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오는 14일로 예정된 차리카르 PRT 개소식의 연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상황을 고려할 때 개소식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차리카르 PRT는 미군이 운영하는 아프간 바그람 PRT에 주둔해 온 우리 부대에서 독립, 한국 자체적으로 만든 PRT로, 지난달 24일 입주가 완료됐다. 현재 군 277명을 비롯, 경찰 35명, 민간인 57명 등 모두 369명이 주둔해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2-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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