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엄기영 전 MBC 사장의 (한나라당 후보) 출마는 후배들에게 너무 큰 상처를 주기 때문에 안 된다”며 “민주당으로 와주면 자리를 양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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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25일 강원도당에서 4.27보궐선거 강원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는 “이번 서거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이광재 전 지사의 직위를 원상 회복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엄기영 전 MBC 사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것은 정치적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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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25일 강원도당에서 4.27보궐선거 강원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는 “이번 서거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이광재 전 지사의 직위를 원상 회복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엄기영 전 MBC 사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것은 정치적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MBC 구성원들은 엄 전 사장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하면서 2명이 해고되고 11명이 사법처리 됐으며 그런 와중에 한나라당으로 출사표를 던진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출마선언문에서 “지난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과 그 후보였던 이광재 전 지사를 당선시켜 주신 도민들에게 긍지를 느낀다”며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이 전 지사의 직위를 원상 회복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 이어 어머니가 거주하는 춘천시 후평1동 사무소를 찾아 주민등록을 이전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당사를 찾아 인사하는 등 야권의 힘을 한데 모으기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최 의원이 이날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는 최 의원과 엄 전 사장 등 전 MBC 사장 간 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엄 전 사장은 최 의원의 춘천고 5년 선배이지만 MBC 사장은 최 의원이 먼저 거쳤다.
앞서 엄 전 사장은 지난 해 주소지를 춘천으로 옮긴 데 이어 최근에는 개인사무실을 내는 등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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