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산림 20년새 서울면적 41배 사라져”

“北산림 20년새 서울면적 41배 사라져”

입력 2011-06-01 00:00
수정 2011-06-01 16: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에서 홍수와 개간 등으로 최근 20년간 서울시 면적의 40배가 넘는 산림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일 “세계은행이 발행한 ‘2011세계개발지수’를 보면 1990년 8만2천㎢이던 북한의 녹지대가 2010년 5만7천㎢로 20년 동안 2만5천㎢나 줄었다”고 전했다.

서울시 면적이 6백여㎢임을 감안하면 41배나 되는 산림이 사라진 셈이다.

RFA는 “북한은 지난 10년간 매년 2%의 산림이 황폐해졌고 세계개발지수의 조사대상인 165개국 중 9번째로 산림황폐화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북한의 산림이 빠르게 사라지는 것은 도시 개발과 식량 증산을 위해 산을 밭으로 개간하고 땔감용으로 무분별하게 벌목한 결과이며 여름철 수해도 산림 황폐화 요인으로 꼽힌다.

북한에 나무심기를 하는 민간단체 ‘겨레의 숲’ 관계자는 “특히 1990년대 중반 발생한 대홍수가 산림황폐화를 가속한 측면이 있다”며 “또 산에서 식량과 땔감을 구할 정도로 악화된 경제 및 식량 사정이 산림황폐화와 맞물려 상황이 악순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 국토환경보호성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관계자 10명이 유엔 아시아ㆍ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의 주선으로 지난 5월1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태국 아시아공과대학원에서 홍수 예방을 위한 하천관리 및 산림조성 교육을 받는다고 RFA가 전했다.

1947년 설립된 ESCAP은 아ㆍ태지역 6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의 지역위원회 중 하나로 녹색성장, 재난위험관리, 식량안보, 빈곤퇴치 등 다양한 지역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인천 송도에 동북아지역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