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더이상 당할수 없다”…대여공세

박원순 “더이상 당할수 없다”…대여공세

입력 2011-10-18 00:00
수정 2011-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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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나경원 봉하마을 초대한 이유는?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전면적인 반격에 나섰다.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선거전에 “더이상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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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초조함’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 측은 이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신상부터 정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역공을 가하며 나 후보를 정조준했다.

포문은 박 후보가 먼저 열었다.

그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한나라당이 (네거티브 공격을 할) 자격이 있나”라며 “병역비리의 본당이고, 투기, 위장전입에 탈세, 부패에 얼룩져 있는 당이 어떻게 내게 그렇게 이야기하나”라고 날선 공격을 했다.

박 후보 선대위 역시 공보 조직을 총동원해 다양한 논평 등을 쏟아내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하버드대 로스쿨 연구원 명단으로 박 후보의 이름이 기재돼 있는 자료를 공개하며 로스쿨 객원연구원 허위기재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나경원 후보 선거 유세정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나 후보는 조직적으로 네거티브 선거에 대한 지침을 내리고 있는 이유를 해명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고발조치 하겠다”고 역공을 취했다.

이 메시지는 박 후보의 학력위조 의혹을 설명하는 내용이고, 발신자는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으로 돼있다.

우 대변인은 나 후보의 신당동 상가 매매 의혹에 대해 “13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40억원대의 부자후보가 시민후보의 월세를 문제삼았다”며 “병역 면제자가 수두룩한 이등병 출신 여당 대표가 8개월 병역근무를 한 박 후보를 병역기피자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또 논평을 통해 나 후보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부친이 운영하는 사립학교 관련 질문에 “아버지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다. 서울시장 후보는 나경원”이라고 답한 것을 문제 삼으며 “상대 후보의 작은할아버지까지 끌어들여 놓고 자기 아버지는 절대 안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나 후보가 대변인 시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비판했던 것을 문제 삼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것도 요구했다.

나 후보의 양화대교 공사나 서울시 부채감축 공약에 대해서도 문제삼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노무현 재단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나 후보는 봉하마을 사저가 아방궁인지 직접 와서 확인하라”며 사저 방문을 요구하는 공문을 나 후보 측 선대위에 보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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