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한나라, 해산 후 재창당 할 수도”

김정권 “한나라, 해산 후 재창당 할 수도”

입력 2011-12-07 00:00
수정 2011-12-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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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대통합 핵심”…”미래희망연대ㆍ박세일측 등 접촉”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은 7일 당 쇄신방안과 관련해 “해산을 해서 재창당하는 수도 있고, 재창당 수준의 쇄신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창당할 수 있는 로드맵과 대안을 갖고 있다’는 홍준표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 세력, 특히 중도세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형태의 재창당이 있어야 한다”면서 “(보수대통합보다는) 중도대통합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와 예산국회가 끝난 뒤 만나기로 했고, 다른 쪽과도 계속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중도통합’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박세일 전 서울대 교수와 “직접 만나보진 않았지만 그와 가까운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고 밝혔고, 중도성향 외부인사들과도 영입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창당 시점에 대해서는 “늦어도 2월 중에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과거 정권말기에 당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적이 많다’는 지적에는 “한나라당을 살리고 재집권에 도움이 된다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박근혜 전 대표가 나설 경우 홍준표 대표가 사퇴한다는 제안이 유효하냐’는 질문에는 “당장이라도 그렇게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무거운 짐을 그냥 내던지는 건 무책임하지만 당원 다수가 요구하고, 박 대표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언제든 물러날 용의가 있다”면서 “그건 어느정도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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