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중일 FTA 세계경제에도 영향”

李대통령 “한중일 FTA 세계경제에도 영향”

입력 2012-05-13 00:00
수정 2012-05-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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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일부 국가, 보호주의 강화 우려”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한중일 3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성공시킬 수 있다면 세계의 자유무역 의지에 강한 영향을 줄 수 있고,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에 3국이 FTA를 추진키로 합의, 연내 실무적 협의를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기본적으로 통상의 자유가 한국은 물론 세계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다자무역협상체제인 ‘도하개발어젠다(DDA)’가 국가마다 사정이 어려워 합의가 잘 안 돼 양자 FTA를 하게 됐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나는 평소에도 세계 경제가 위기일수록 자유무역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면서 “최근 일부 국가가 보호주의를 강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우려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중일 3국이 통상 자유를 위해 3자 간 FTA를 언급한 것은 상당히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중일 3국 간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한 데 대해 “이번 협정은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우리 기업인들이 상대국에 투자했을 ? 공정대우를 받고 법적 지위를 받는다는 점에서 투자한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3국 간 투자 촉진, 통상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선진화된 협정을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수 박람회 개막을 거론하며 “여수 박람회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바다ㆍ연안ㆍ자연문명ㆍ인류의 공존을 주제로 한 특별한 엑스포”라며 “기업인 여러분들이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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