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재선 출마선언…”안전한 서울”

박원순, 서울시장 재선 출마선언…”안전한 서울”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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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네거티브 선거운동해도 저는 하지 않을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다시 4년의 기회를 준다면 지난 2년 6개월 동안 미처 실천하지 못했던 일들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6·4 지방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우선인 새로운 서울을 향해 전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출마선언에 앞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시장직을 일시 중단한 박 시장은 ‘박원순 2기’ 서울시의 구상으로 “사람이 안전한 서울, 사람이 따뜻한 서울, 사람이 꿈꾸고 창조하는 서울, 사람과 도시가 함께 숨 쉬는 서울, 반듯하고 품격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로 ‘안전’이 최대 화두로 부상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서울은 사람과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서울이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발전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고, 성장의 크기만큼 행복의 크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각종 개발공약을 내놓은 것을 의식한 듯, “새로운 서울은 무분별한 파괴가 아닌 창조적으로 살려가는 서울이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전히 개발은 필요하지만 지속가능해야 하고, 시민 삶의 질에 도움이 돼야 한다”며 “과거 전시행정, 토건행정이 지배했는데 예산낭비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작고 조용한 선거’를 선언한 박 시장은 “표를 달라고 할 염치조차 없는 상황이라 캠프를 시민 중심으로 작게 꾸리고, 요란한 유세차나 대중동원형의 유세는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상대방이 네거티브 선거를 해도 저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 후보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라는 거대 정당과, 관록이 아주 풍부한 후보와의 싸움인데 어찌 간단한 싸움이 되겠나. 최선을 다해 마지막 순간까지 성실히 하겠다”라고 접전을 예상했다.

박 시장은 1기 시정의 성과로 70회 이상의 정책토론회, 자치구 현장시장실 운영, 119회의 현장방문, 7천여 건의 행정정보 공개, 시민청과 시민발언대 운영, 참여예산제 도입 등의 소통 노력을 언급한 뒤 “빚은 줄어들고 시민의 복지는 늘어났다. 20조원의 빚은 연말이면 7조원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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