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총리후보자, 2012년 9억9천만원 재산신고

안대희 총리후보자, 2012년 9억9천만원 재산신고

입력 2014-05-22 00:00
수정 2014-05-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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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변호사 사무실 개업후 재산증가 가능성

안대희 신임 총리 후보자는 대법관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던 해인 지난 2012년 10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대법원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012년 9월7일 관보를 통해 공고한 고위 법관의 재산등록(변경) 공개 문건에 따르면 안 후보자는 당시 9억9천3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그 전해인 2011년에 비해 2천900여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당시 안 후보자의 재산은 크게 건물과 예금으로 구성돼 있었다.

건물은 본인 소유인 서대문구 홍은동의 42평대 아파트(2억7천400만원)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의 어머니가 보유한 아파트 전세 임차권(2억4천만원) 등 총 5억1천4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7천800여만원)과 배우자(2억5천900여만원), 어머니(370만원), 아들(3천여만원), 딸(4천600여만원) 등을 모두 합해 4억5천200여만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 액수는 그 2011년 신고했던 것보다 2천여만원이 늘어났는데 안 후보자는 봉급저축을 증가사유로 밝힌 바 있다.

안 후보자는 이밖에 2004년식 체어맨 승용차(1천300여만원)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호텔 헬스 회원권(1천400만원), 본인의 사인간 채권(1천만원), 본인의 사인간 채무(1천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것이 안 후보자가 공직자로서 마지막으로 신고한 재산 액수이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보다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서울 용산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으니 그로 인한 소득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특히 안 후보자는 검사 시절부터 대법관,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지낼 때까지 줄곧 서대문구 홍은동의 아파트에 살았지만 최근 서울 남산 기슭에 신축된 대형 아파트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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