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권은희 모함 세력 심판해달라”

김한길 “권은희 모함 세력 심판해달라”

입력 2014-07-15 00:00
수정 2014-07-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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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지도부 광주·전남 재보궐선거 후보 잇따라 찾아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5일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한 권은희(광주 광산을) 후보를 찾아 “모함 세력을 표로써 재보궐선거에서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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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후보 찾은 새정치연합 지도부
권은희 후보 찾은 새정치연합 지도부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15일 오후 광주 광산구에서 7·30 국회의원재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한 권은희(광주 광산 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권 후보에게 ’필승’이라고 적힌 글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모 빌딩에서 열린 권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지도부와 함께 참석해 축사를 통해 “권은희 후보를 모함해서 상처를 내려는 세력이 만만치 않다”며 새누리당의 공세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광주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새로운 시장을 뽑아 대단히 큰 변화를 일으켰다”고 말하며 광주시장 전략공천이 옳았음을 시사했다.

이어 김 대표는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를 경선을 통해 뽑자는 원칙을 처음에는 세웠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전략공천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수차례 여론조사 등을 통해 후보를 고민하던 중 이 시대의 양심의 정의인 권은희 후보를 전략공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광주 지역에서의 잇따른 새정치연합의 전략공천을 실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권 후보의 양심과 용기, 정의로움과 진정성에 상처를 입히는 세력을 유권자들이 표로써 혼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15곳 전국 재보궐선거구 지역유권자들이 모함세력으로부터 권 후보를 지켜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가 새누리당의 권은희 전략공천 비판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그는 또 국회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한 세월호 유가족을 언급하며 “지방선거가 끝나고 대통령의 눈물과 새누리당의 약속이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이전 재보궐선거는 거짓눈물의 세력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세력,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과 변화를 실천하는 세력 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권은희 후보는 자신에 대한 새누리당의 잇따른 공세에 대해 “과거에도 그랬듯 새누리당이 저를 선거운동의 제물로 삼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지역민을 먼저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등 국회의원들은 전남 순천·곡성의 서갑원 후보와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잇따라 참석한다.

순천·곡성에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것을 의식,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도 합류해 서 후보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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