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이정희 연하장.
박근혜 대통령이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새해 연하장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통합진보당의 전 당직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보낸 연하장이 오늘 오후 왔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2015년 희망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을미년 새해에는 국가 혁신과 경제 재도약의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덕담을 전했다.
그러나 하필이면 이 연하장이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정당해산 결정을 내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에 대해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한 시점에 도착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연하장은 지난 19일부터 발송됐으며, 연하장 표지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수놓은 자수 그림이 인쇄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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