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 北비핵화 협상에 영향주나

이란 핵협상 타결, 北비핵화 협상에 영향주나

입력 2015-04-03 07:21
수정 2015-04-03 07: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핵 문제에 대한 美관심 커질듯…北태도가 관건

미국과 이란 등 주요 6개국이 진행해온 이란 핵 협상이 2일(현지시간) 타결되면서 정체 상태에 있는 북한 비핵화 협상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외교의 1순위 의제였던 이란 핵 문제가 일단 해결 순서로 들어가면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이전보다 증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정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9년 취임하기 전에 ‘적과의 대화’를 약속하면서 그 대상으로 이란과 쿠바, 북한을 거론했는데 이 중 북한만 상황 변화가 없다는 점도 이런 관측의 배경이 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과는 핵 협상을 타결했고 쿠바와는 국교 정상화를 위한 수교 협상을 진행 중인만큼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중 추가적인 외교적 성과물을 만들려면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계속 고도화되고 있는 것도 북핵 비핵화 협상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북한이 추가 핵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막으려면 외교적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여론이 강하다.

그러나 비핵화 협상이 촉진되려면 무엇보다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북한은 이른바 핵·경제 병진 노선을 고수하면서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과 미국 등이 북한의 태도를 떠보기 위해 탐색적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북한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또 핵개발 단계에 있는 이란과 세 차례나 핵실험을 한 북한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은 이란 핵협상 결과물과 같은 성격의 ‘제네바 합의’를 이미 미국과 체결했으나 비밀리에 우라늄 농축프로그램(UEP)을 진행하면서 이 합의를 파기했다. 이후에 나온 9·19 공동성명이나 2·29 합의도 지키지 않은 것 등이 북한 비핵화 협상 재개의 최대 장애물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북한이 자신들을 향한 불신감을 불식시킬 수 있는 확실한 태도 변화를 보여주지 않으면 미국 등 다른 나라가 협상 테이블에 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미국 의회에서 이란 핵협상에 대한 반대 견해가 많았던 만큼 이란과의 핵 협상 타결 이후 확실한 상황 변화가 생기기 전까지는 북핵 문제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윤덕민 국립외교원 원장은 이란 핵 협상 이후 북핵 비핵화 협상 재개 전망에 대해 “결국 북한이 이란처럼 될 수 있느냐, 이란이 한 정도로 할 수가 있느냐가 문제”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 커뮤니티실에서 열린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홍기윤) 제3차 정기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나령 동장과 지역사회 복지관장 등도 참석했다.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6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관내 최다 인원 단체로, 지역 내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반기 주요 행사 성과 보고가 진행되었다. 삼계탕 나눔 행사, 치매 예방 교육, 독거 어르신 반찬 지원 사업 등 협의체의 활발한 활동 내역이 공유됐으며, 김 의원은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내용을 담은 책 발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이어 올가을 개최 예정인 구민 체육대회와 가재울 축제, 어르신 그림 그리기 대회, 요리 여행, 이불 증정 행사 등 하반기 사업 계획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회원들에게 관내 시립도서관 건축 현황과 홍제천 관련 사업 내용 등 서울시 예산 지원 현황을 설명하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올 상반기 의정활동 내역을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