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방일…의사자 이수현씨 헌화비 추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9회 한·일 국회의원 친선축구대회 참석차 6일 일본으로 떠났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KE 2707을 타고 하네다(羽田)공항으로 출국했다.
올해만 두 번째 열리는 한일의원 친선축구대회는 7일 오후 2시 게이오대학 히요시캠퍼스에서 진행된다.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9년 만에 재개한 서울 경기에서는 한국 의원들이 8대 4로 승리를 거뒀다.
새누리당에서는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인 정병국 의원이 연맹 소속 의원 20여명과 함께 참석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종걸 원내대표도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투쟁 등 당내 상황을 고려해 불참하기로 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 김 대표는 첫날 신오쿠보(新大久保) 지하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이수현씨 추모비에 헌화하고,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 理森) 의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둘째 날에는 한일의원 친선축구경기에 앞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일본국제협력단(JICA)의 간의 친선축구경기를 관람한다. 김 대표는 유흥수 주일 한국대사와 만찬을 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김 대표가 취임 후 일본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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