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출신들 “대북 군사공격은 최후수단”

주한미군사령관 출신들 “대북 군사공격은 최후수단”

입력 2017-04-05 09:46
수정 2017-04-05 09: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행정부와 의회 일각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이 거론되는 가운데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들은 대북 군사력 사용에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1996~99년 주한미군 사령관을 역임한 존 틸럴리 예비역 육군 대장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행보, 그리고 핵과 장거리 미사일 기술의 추가 개발을 고려할 때 북한 정권의 위험성은 과거보다 커졌다면서도 “군사력은 외교, 정보, 경제적 수단을 모두 운용한 뒤 마지막에나 사용하는 방편”이라고 밝혔다.

틸럴리 전 사령관은 “미국의 역대 행정부에서 북한을 다루기 위한 여러 수단 가운데 군사력 사용 옵션을 배제한 적이 없다”면서도 “잃는 게 너무 많은 위기보다 소통이 언제나 더 나은 방안”이라며 대결보다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의 안전과 방어, 그리고 미국 보호를 위해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공개해 잠재적 적국에 대비할 기회를 주진 않는다”고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2011~13년 주한미군의 지휘봉을 잡았던 제임스 서먼 전 사령관 역시 VOA에 북한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 공개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먼 전 사령관은 “군사적 조치는 마지막 수단”이라며 “북한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대화에 방점을 찍었다.

북한 위협을 최전선에서 다뤘던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들이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논의에서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지나치게 부각하는 최근 상황을 경계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로렌스 코브 전 국방부 차관보는 군사력 사용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모든 수단을 썼는데도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한의 핵 공격 위협에 처할 경우 그때가 군사적 수단을 적용할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