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5년 헌신하고 이정도 위치인지 처음 알았다”

홍준표 “25년 헌신하고 이정도 위치인지 처음 알았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2-12 08:49
수정 2020-02-12 08: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당 공관위, 오늘 홍준표 김태호 출마지역 논의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경남 밀양시 홍준표 전 대표 선거 사무실을 찾아 홍 전 대표 지지자에게 인사말을 하는 동안 홍 전 대표가 경청하고 있다. 2020.2.9 연합뉴스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경남 밀양시 홍준표 전 대표 선거 사무실을 찾아 홍 전 대표 지지자에게 인사말을 하는 동안 홍 전 대표가 경청하고 있다. 2020.2.9 연합뉴스
한국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가 홍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향해 “고향 출마를 포기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겠다고 역제안했고, 김 전 지사는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11일 밤 페이스북에 “내가 이 당에서 25년 헌신하고도 이정도 위치인지 오늘 처음 알았다”고 적었다. 당의 거듭된 험지 출마 요구에 한발 양보, 양산을에 나가겠다고 제안했지만 당 공관위가 이보다 먼저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게 ‘양산을 출마’를 제의했다는 사실에 복잡한 심경을 표현한 것이다.

홍 전 대표는 “당이 김태호 전의원에게 이미 양산을 제의를 한 것도 제가 양산을 제안 한후 오후에 뉴스보고 처음 알았다”며 “당의 총선전략을 한번도 들은 바 없고 내용을 알지도 못했다. 그래도 나는 이 당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대선주자급 유력 인사들의 4·15 총선 전략배치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출마지역이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