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는 접종 시작…한국 “백신, 안전성 완전 안 해 접종시기 미정”(종합)

영·미는 접종 시작…한국 “백신, 안전성 완전 안 해 접종시기 미정”(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2-18 17:57
수정 2020-12-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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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질병청·식약처·외교부 등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한국은 아직 계약 단계… 접종시기 불투명
“내년 11월 전 접종 완료 목표, 계획 마련 중”
“외국사례 모니터링하며 접종 시기 조정”
“이상 반응 등 백신 안전성 완전히 확립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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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받는 샌드라 린지 간호사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받는 샌드라 린지 간호사 미국 뉴욕시 퀸스의 롱아일랜드 주이시 메디컬 센터에서 14일(현지시간) 이 병원의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셸 체스터 의사로부터 화이자ㆍ바이오앤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린지 간호사는 미국의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로 기록됐다. 2020-12-15 뉴욕 AP 연합뉴스
세계 첫 코로나 백신 접종 英서 시작됐다… 1호는 90세 여성
세계 첫 코로나 백신 접종 英서 시작됐다… 1호는 90세 여성 지난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보고된 지 343일 만인 8일 영국 코번트리의 한 지역 병원에서 90세 여성 마거릿 키넌(왼쪽)이 간호사 메이 파슨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에서 80세 이상 노인 등에게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코번트리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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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복장을 한 응급전문의가 16일 미국 코넷티컷주 맨체스터 메모리얼병원에서 간호사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맨체스터 로이터 연합뉴스
산타 복장을 한 응급전문의가 16일 미국 코넷티컷주 맨체스터 메모리얼병원에서 간호사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맨체스터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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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확보 및 접종 관련 브리핑’
‘코로나19 백신확보 및 접종 관련 브리핑’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 등 의료당국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정례브리핑 겸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마친 뒤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2020.12.18/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 영국이 첫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미국 등도 잇따라 백신 예방접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현재 계약 단계로 아직 충분한 백신 물량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이 완전하지 않다”며 내년 2∼3월을 목표로 백신을 도입해 안전성을 검증한 뒤 필수 인력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해 내년 11월 전에 끝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접종 일정 등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고 정부가 언급했던 백신 제약사 4곳 중 모더나와는 연내 계약이 어려워져 결국 내년 초로 넘어갔다.

“화이지와 법률 검토 단계”“얀센은 빠르면 다음 주 계약 완료”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외교부 등 관계 부처는 18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관련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당초 백신 구매 추가 계약 성사나 구체적인 접종 일정 등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흘러나왔지만 기존 발표를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정부는 지난 8일 첫 발표 당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4개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1000만명분(2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이미 마쳤다고 공개했었다. 정부는 앞서 구매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 중에 국내에 들여온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은 추가 계약 예상 시점 등이 일부 있었지만 첫 발표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존슨앤존슨-얀센과는 빠르면 다음 주 정도에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이자(와의) 계약서도 현재 최종 검토하는, 법률 검토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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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FP 연합뉴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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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도입 결정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정부가 도입 결정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4천400만 명분을 사실상 확보했다.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 사다. 4400만 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으로, 백신이 내년 초에 도입되더라도 실제 접종은 노인·의료인 등 우선 대상자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정부가 2천만 회분을 구매하게 될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일러스트. 2020.12.8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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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도입 결정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정부가 도입 결정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4400만 명분을 사실상 확보했다.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 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으로, 백신이 내년 초에 도입되더라도 실제 접종은 노인·의료인 등 우선 대상자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정부가 2천만 회분을 구매하게 될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의 일러스트. AFP 연합뉴스
모더나, 연내 계약 물 건너가모더나와의 계약은 연내 계약은 물 건너갔다. 모더나의 백신은 두 번째 접종을 한 지 14일 이후부터 중증을 앓는 것을 막아주는 데 94.5%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과는 달리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해야 한다.

유통과 보관도 모더나 백신이 용이하다는 평이다.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해 유통이 쉽지 않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 또는 의료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인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 8월 모더나는 백신 가격을 1회 투여분 당 32∼37달러(약 3만 5000∼4만 1000원)로 책정됐다. 화이자 백신은 1회 투여분 당 19.50달러(약 2만 1000원) 수준이다.

임상 과정에선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접종 모두 근육통과 두통 등 경미한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심각한 안전 우려가 제기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는 내년 1분기 전 세계에 백신 1억∼1억 2500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미국으로는 8500만∼1억 회분, 나머지는 다른 나라로 제공된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와 15억 25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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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능후 장관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에서 군 의관 및 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국군대전병원은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돼 지난 1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12.18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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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확보 및 접종 관련 정부의 답변’
‘코로나19 백신확보 및 접종 관련 정부의 답변’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정례브리핑 겸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마친 뒤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2020.12.18/뉴스
복지부 “내년이 끝나기 전에
4400만명분 백신 확보돼 있다”
임 국장은 “내년이 끝나기 전에 4400만명분의 백신은 확보돼 있다”면서 “이 중 개별기업 협상을 통한 3400만명분의 백신은 확실하게 한국 정부에 공급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국장은 이외에도 추가 백신 공급 물량을 확보하거나 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개별 기업과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까지 확보된 4400만명분의 백신은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데 충분한 물량이며, 접종 계획은 연내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아직 접종 ‘타임라인’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예방접종 실행 방안을 마련한 뒤 접종 기관 및 접종 인력 확보, 대국민 홍보, 접종 요원 교육 등의 준비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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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접종계획 브리핑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접종계획 브리핑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0.12.18 연합뉴스
복지부 “이상 반응 보고돼 최대한
안전성 확보된 백신 접종이 좋겠다”
양동교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내년도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11월) 전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백신 공급 물량과 코로나19 국내 상황, 외국의 접종 상황 및 부작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접종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선 임 국장도 “현재 백신의 안전성이 완전하게 확립되지 않아 이상 반응이 보고되는 상황이라 최대한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3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상황이지만 외국보다는 비교적 상황이 나은 만큼 이미 접종을 시작한 외국의 사례를 주시하면서 부작용 등 임상 결과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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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속 항원검사 설명 듣는 박능후 장관
코로나19 신속 항원검사 설명 듣는 박능후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서울역 광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12.16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사흘째 1000명대
1주일 하루 평균 확진 961.7명
신규 확진 1062명…지역발생 1036명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62명으로, 지난 16∼17일(1078명, 101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 선을 넘었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3일(1030명) 처음으로 1000명을 넘겼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400∼50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2주도 채 되지 않아 1000명대로 급격히 치솟았다. 지난 13일 이후 엿새간 1000명을 넘은 날만 벌써 4차례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8일 2.5단계로 격상돼 열흘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700명대까지 치솟았다. 연이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까지 충족하자 내부적으로 추가 격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1주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61.7명꼴로 발생했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로 삼는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이 기간에 928명→1천명→682명→848명→1054명→993명→1036명을 기록해 일평균 934.4명을 나타냈다. 처음으로 900명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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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서울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서울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수도권 757명…서울 393명
고위험군 60세 이상 확진자 급증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으로 총 757명이다. 서울은 전날(420명) 첫 400명대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00명에 육박했다.

이처럼 확진자를 줄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방역 대응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무엇보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이 방역당국의 고민을 깊게 한다.

이달 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1만 1241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3383명으로, 전체의 30.1%를 차지한다. 이들 60대 이상 확진자의 다수는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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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울산시 남구 무거고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2020.12.16 뉴스1
16일 울산시 남구 무거고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2020.12.16 뉴스1
사망자 11명, 위중증 환자 급증
수도권 가용 병상 4개뿐 비상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연일 급증하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지난 16일 하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숨지거나 사후 확진된 사망자는 총 2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사망한 사람도 11명에 달한다.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 산소요법 등의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246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적으로 40여 개에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의 가용 병상은 전날 기준으로 경기 2개, 서울·인천 각 1개 등 4개뿐이다.

이러한 급확산세는 일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수십 명 단위로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데다 직장, 건설 현장, 종교시설, 교정시설, 학교,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 곳곳으로 감염 불씨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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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3단계 격상 공감대 확보돼야, 필요한 시점에 결정”
정 총리 “3단계 격상 공감대 확보돼야, 필요한 시점에 결정”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18/뉴스1
정총리 “3단계, 치밀하게 준비하되
필요하다 판단되면 과감히 결정”
정부는 다만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단계를 준비하되 필요할 경우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3단계 격상 여부와 관련해 “치밀하게 준비하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과감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영희 서울시의원 “소년 가해 자전거 사고, 전년 대비 45% 급증···픽시자전거 사고도 확인돼”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이 가해자인 자전거 사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청소년 가해 자전거 사고는 407건으로, 2023년(278건) 대비 약 46.4% 증가했다. 이로 인한 부상자도 312명에서 454명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학교 내 사고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서울학교안전공제회 접수·보상 기준으로 청소년 가해 사고는 2023년 6건에서 2024년 16건으로 늘었고, 피해자 수도 119명에서 157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제동장치가 없는 경기용 ‘픽시자전거’ 관련 사고도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건씩 확인됐다. 픽시자전거는 법적으로 ‘차’로 분류돼 인도 주행이 금지돼 있지만, 청소년들이 이를 알지 못한 채 인도에서 타거나, 차도에서 위험하게 주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윤 의원은 “픽시자전거는 원래 경기용 자전거로 제동장치가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자전거가 아닌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인도 주행은 불법”이라며 “그러나 현재 픽시자전거가 자전거처럼 판매되고,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이용하고 있는 현실이 위험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
thumbnail - 윤영희 서울시의원 “소년 가해 자전거 사고, 전년 대비 45% 급증···픽시자전거 사고도 확인돼”

정 총리는 “우선은 현재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사회적 실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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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천 여명을 넘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코인 노래방 앞에 ‘코인노래방은 고위험시설이 아니라는 호소문’ 위로 집합금지명령문이 붙어있다. 이 업소는 지난 9월 ‘망했습니다’라는 호소문을 붙여 눈길을 끌었다. 2020. 12. 1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천 여명을 넘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코인 노래방 앞에 ‘코인노래방은 고위험시설이 아니라는 호소문’ 위로 집합금지명령문이 붙어있다. 이 업소는 지난 9월 ‘망했습니다’라는 호소문을 붙여 눈길을 끌었다. 2020. 12. 1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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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된 24일 서울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이 금지된 테이블과 의자가 쌓여 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흥시설은 운영할 수 없고 카페는 하루종일, 식당은 저녁 9시부터 포장과 배달 판매만 할 수 있다. 2020.11.2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된 24일 서울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이 금지된 테이블과 의자가 쌓여 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흥시설은 운영할 수 없고 카페는 하루종일, 식당은 저녁 9시부터 포장과 배달 판매만 할 수 있다. 2020.11.2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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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직원이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직원이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다.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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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앞에서 열린 서울 지역 코인노래방 집합금지명령 해제 촉구 집회에서 코인노래연습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강제 영업정지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마련하라’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2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앞에서 열린 서울 지역 코인노래방 집합금지명령 해제 촉구 집회에서 코인노래연습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강제 영업정지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마련하라’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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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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