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尹 당선인’과 안 지 40년 됐지만 친한 사이 아냐”

“정호영, ‘尹 당선인’과 안 지 40년 됐지만 친한 사이 아냐”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4-20 16:18
수정 2022-04-20 16: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20 뉴스1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20 뉴스1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관계에 대해 “안 지 40년이 됐지만,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는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선이 발표된) 첫날 정 후보자와 출생지·고향을 묻는 통화를 하다가 ‘40년 지기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직후 정 후보자가 윤 당선인과의 관계에 대해 ‘40년 지기가 아니다’라고 직접 주변에 밝혔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10일 정 후보자는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에 대해 “40년을 한결같은 친구”라며 “어릴 적부터 식사라도 할 때면 늘 먼저 계산을 하려 했다. 공무원 봉급을 받아 가면서도 주변에는 아낌없이 베풀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인수위 관계자는 “처음 만나고 인사한 것이 대학교 때인가 20대 때여서 안 지 40년이라고 말했는데 그게 (언론에) ‘40년 지기’로 나오고 있어서 (정 후보자) 본인도 전화 준 기자들에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가 너무 많이 나서 후보자 본인도 (언론에) 전화를 일일이 할 수 없었던 상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당선인 측 또한 정 후보자와의 관계에 대해 ‘40년 지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두 분은 각자 서울과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또 검사와 의사로 각자의 아주 바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해오신 분들”이라며 “40년 지기란 표현은 잘못 알려진 잘못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