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尹대통령 ‘눈 감은’→‘눈 뜬’ 사진으로 교체

나토, 尹대통령 ‘눈 감은’→‘눈 뜬’ 사진으로 교체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6-30 23:53
수정 2022-06-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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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행정상 실수일듯”

윤석열 대통령이 눈을 감은 순간 찍힌 사진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대통령실이 나토 측에 수정 요청해 사진이 교체됐다. 나토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눈을 감은 순간 찍힌 사진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대통령실이 나토 측에 수정 요청해 사진이 교체됐다. 나토 홈페이지 캡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윤석열 대통령이 눈을 감은 채 찍힌 단체 사진이 올라와 ‘외교 결례’ 논란이 제기되자, 해당 사진은 즉시 교체됐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대통령실 관계자는 스페인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사진과 관련해 나토 측에 항의라면 좀 그렇고, 정정 요청해서 사진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나토 홈페이지에서는 윤 대통령이 눈을 뜨고 있는 사진으로 교체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그런 사진이 왜 검수 과정도 없이 업로드된 것이냐’는 물음에 “나토 측이 올리는 것을 일일이 검수하긴 어렵다”면서 “작은 행정상의 실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나토는 전날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IFEMA)에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과 나토 사무총장의 사진 촬영을 진행한 뒤 이를 홈페이지에 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눈을 감은 순간 찍힌 사진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대통령실이 나토 측에 수정 요청해 사진이 교체됐다. 위 사진이 교체된 사진. 아래 사진은 교체되기 전 사진. 나토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눈을 감은 순간 찍힌 사진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대통령실이 나토 측에 수정 요청해 사진이 교체됐다. 위 사진이 교체된 사진. 아래 사진은 교체되기 전 사진. 나토 홈페이지
사진을 보면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저신다 케이트 로렐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윤 대통령의 모습이 찍혔는데, 윤 대통령 혼자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린 배경을 두고 일각에선 “의도적으로 한국을 무시한 것 아니냐”, “의전팀이 사진 교체를 요구해야 한다”며 외교적 결례 내지 의전 소홀 등의 논란을 제기했다.

尹, 체코 총리 만나 ‘세일즈 외교’윤 대통령은 이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만나 두코바니 신규 원전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날 양 정상은 한국과 체코 양국이 원전·전기차·청정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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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한-체코 정상
악수하는 한-체코 정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6.30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유럽 현지 생산 거점인 체코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들에 대한 피알라 총리의 관심을 당부했고, 피알라 총리는 양국간 호혜적 협력이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 미래산업 분야로도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체코측이 올해 3월 입찰을 개시한 두코바니 신규 원전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피알라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체코측의 지지도 요청했다.

피알라 총리는 “한국측의 기술력과 경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최종 입장 결정시 대통령님의 설명을 적절히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두 정상은 올 하반기 체코의 EU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한-EU간 협력도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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