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세월호 당일 김영재 원장 행적에 “톨게이트 영수증 하나는 가짜”

박영선, 세월호 당일 김영재 원장 행적에 “톨게이트 영수증 하나는 가짜”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14 23:57
수정 2016-12-1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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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의원 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3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영재의원 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3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김영재 원장의 세월호 당일 행적을 집요하게 캐물으며 김 원장이 제시한 톨게이트 영수증 중 하나가 가짜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4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위 3차 청문회에서 박 의원은 김영재 원장이 제시한 두 장의 톨게이트 영수증을 살펴보며 차량 번호를 물었다.

박 의원은 “(차량번호) 질문 이유는 영수증 두 장을 냈다. 골프장 여러 번 갔냐. 톨게이트 전에 갔어야 하는데 지나쳤냐. 톨게이트를 또 지나쳤냐”고 연달아 질문했다.

이에 김 원장은 “금산 IC에서 유턴해서 물으니 다음 톨게이트 내려서 거꾸로 올라오면 된다고 말하더라. 계양 IC에서 내려서 골프장으로 거꾸로 오라고 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통행료 증빙 영수증 두개를 냈는데 요금이 다르다. 신공항 톨게이트 요금은 단일이라고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둘 중 하나는 가짜다. 당시에는 7600원이고 2015년 9월부터 6600원으로 요금이 내렸다고 하더라. 이건 둘다 2014년 4월 16일거 아니냐”고 캐물었다.

박 의원은 “경찰에 알아보니 개인이 요청한다고 톨게이트 영수증을 찾아 줄 수 없다고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하나는 카드로 계산했고 하나는 현금으로 냈다. (요금이 다른 건) 끊어준 곳에 물어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저는 (영수증이) 있다고 해서 그대로 받았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개인이 요청한다고 해서 톨게이트 영수증을 찾을 수 없다는 질문에는 “그건 방송국 기자가 알려줘서 (찾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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