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 이재명, 역대급 득표율 찍을까

민주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 이재명, 역대급 득표율 찍을까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8-28 08:00
수정 2022-08-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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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2.8.27 연합뉴스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2.8.27 연합뉴스
앞으로 2년간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지도부가 28일 선출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다.

최종 당선인은 권리당원 투표(40%), 대의원 투표(30%),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일반 당원 여론조사(5%)를 합산·반영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자로 정해진다.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전날 경기와 서울 지역 권리당원 순회경선에서 각각 80.21%, 75.61%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전국 누적 권리당원 득표율은 78.22%로, 경쟁자 박용진 후보(21.78%)와는 약 56%포인트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박용진·이재명(왼쪽부터) 당대표 후보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8.27 연합뉴스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박용진·이재명(왼쪽부터) 당대표 후보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8.27 연합뉴스
박 후보는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역할론’ 흐름을 타고 당대표에 출마해 ‘이재명 사당화’를 지적했으나 이렇다 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반면 이 후보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불리는 대세론을 이어갔다.

이날 전당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30%가 반영되는 전국의 대의원 1만 6284명의 표심이다. 대의원의 경우 친문계, 비이재명계 조직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이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 정도의 압승을 거두기는 어려울 거란 시각이 많다.

이 후보가 역대급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민주당 계열 역대 당대표 경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인물은 2020년 전대 당시 이낙연 전 대표(총 득표율 60.77%)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치러진 2015년 전당대회 1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45.30%였다.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후보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청래, 고영인,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고민정, 송갑석 후보. 2022.8.27 연합뉴스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후보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청래, 고영인,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고민정, 송갑석 후보. 2022.8.27 연합뉴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들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에서는 2강(정청래·고민정), 3중(박찬대·장경태·서영교), 2약(송갑석·고영인) 체제가 유지된 가운데 막판 순위 변동이 생길지 주목된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는 이날 오후 6시 15분쯤 발표된다. 신임 당대표는 2024년 24대 총선의 공천권을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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