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외교장관 “北도발중단·의무준수 요구”

한미일 3국 외교장관 “北도발중단·의무준수 요구”

입력 2010-12-07 00:00
수정 2010-12-0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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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미국,일본은 6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우라늄 농축을 규탄하면서 북한의 도발중단과 국제의무 준수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은 이날 워싱턴에서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3국 외교장관은 성명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공격에 대해 3국 장관들은 중대한 우려를 표시했다”면서 “3국 장관들은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고,북한에 대해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1953년 정전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3국 장관들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건설을 규탄했다”면서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1718호와 1874호의 위반으로,3국 장관들은 북한에 대해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국제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6자회담 재개문제와 관련,“장관들은 6자회담 재개는 북한이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진지한 노력을 하는 한편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보여주는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긴급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제의를 사실상 거부하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3국은 또 공동성명을 통해 “장관들은 북한 관련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중국,러시아와의 협력 강화를 고대했다”면서 “장관들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2005년 9.19 공동성명에 언급된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노력을 고대했다”고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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