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천안함 진실왜곡 잘못 고백 없어 슬퍼”

李대통령 “천안함 진실왜곡 잘못 고백 없어 슬퍼”

입력 2011-03-25 00:00
수정 2011-03-25 1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확대비서관회의서 정부발표 왜곡설 주장한 측 비판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천안함 피격 사건과 관련해 “당시 북한의 주장대로 진실을 왜곡했던 사람들 중에 그 누구도 용기있게 잘못을 고백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 1주기 하루 전인 이날 청와대에서 확대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1년 전 우리는 가해자인 적 앞에서 국론이 분열됐었다. 가슴 아픈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1년 전을 되돌아보면 46명의 젊은이들이 칠흑같은 밤에 나라를 지키다 순국했다”면서 “그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나. 억울한 죽음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을 지켜주지 못한 우리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자성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은 더 이상 아픔이나 비극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그것이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임을 자각하고 새로운 각오로 철저히 대비해 더욱 강건한 국가로 거듭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