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외교 “北외상 만날 용의 있다”

김외교 “北외상 만날 용의 있다”

입력 2011-07-01 00:00
수정 2011-07-0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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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는 2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남북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0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브리핑에서 ARF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북측에 대한 대화 제의 또는 북측으로부터의 대화 제의 수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박의춘 외상이 저와 만난다고 하면 제가 안 만날 이유가 없다.”며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제가 먼저 얘기를 하든, 또 그 분이 제의를 하든 얼마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장관이 먼저 대화를 어떤 식으로 제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단계에서 거기에 대해 뭐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직 어렵고 상황을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남북 비핵화 회담과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분리 여부에 대해 김 장관은 “두 가지 회의에서 다룰 의제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 것인데, 우리 입장에서는 6자회담 진전 과정에서 천안함·연평도 문제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재외공관장 활동과 실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하기 위한 ‘재외공관장 통합 성과평가지침’<서울신문 5월 13일자 8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7-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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