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의 별장을 방문해 오찬을 함께 하며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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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왼쪽) 전 새누리당 대표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의 별장에서 키신저 전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정몽준 전 대표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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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왼쪽) 전 새누리당 대표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의 별장에서 키신저 전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정몽준 전 대표측 제공
29일 정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키신저 전 장관과의 면담에서 최근 심장 대동맥 판막 수술을 받은 키신저 전 장관의 쾌유를 빌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호소했다. 또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둘러싼 문제점을 설명하고 일본군 위안부 등 잘못된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가 한·일 관계를 더욱 경색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한국이 동북아 평화의 최일선에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미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91세인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손자, 손녀까지 참석한 가족 모임에 정 전 대표를 특별히 초청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내년 봄 방한해 달라는 정 전 대표의 초청에도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2014-08-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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