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사이판은 방북자도 무비자 입국

괌·사이판은 방북자도 무비자 입국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9-08-21 23:04
수정 2019-08-22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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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이력이 있는 국민이라도 미국령인 괌과 사이판(북마리아나제도)의 경우 비자 없이 45일간 방문할 수 있다. 미국 정부가 2011년 3월 이후 북한에 방문·체류한 이력이 있는 한국 국민에 대해 지난 5일부터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한 무비자 입국을 제한했지만 괌·사이판은 예외라는 의미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 방문·체류 이력이 있는 한국 국민이 괌·사이판을 45일 이하의 기간 동안 갈 때는 이 지역 전용 비자면제프로그램(Guam-CNMI VWP)을 통해 방문이 가능하다고 알려 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2개 가입국 국민이 대상으로, 인터넷이나 기내 신청서 작성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과거에 ESTA 발급을 거절당한 기록이 있다면 주한 미국대사관에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

미 국무부는 2017년 11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최근 8년 사이 개성공단을 포함해 북한에 다녀온 사람은 미국을 방문할 때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받도록 했다. 해당 조치로 무비자 입국이 제한될 수 있는 국민은 3만 7000명으로 추산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9-08-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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