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軍, 코로나 누적 확진자 28만명 넘었다

[단독] 軍, 코로나 누적 확진자 28만명 넘었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2-12-26 20:38
수정 2022-12-2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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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자료 단독 입수

육군 20만여명… 공군 3만여명
올 들어 급증하다가 최근 완화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8만명을 넘어섰다.

26일 서울신문이 국방부에서 단독 입수한 코로나19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발생한 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만 5492명이었다. 규모가 가장 큰 육군이 20만 378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해군 2만 3141명, 공군 3만 8565명 등이었다. 여기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주간 단위로 공개하는 군 확진자 추이를 합산하면 지난 25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28만 4000여명에 이른다. 방대본이 공개하는 주간 단위 군 확진자 발생 추이가 아닌 육해공군 각각의 누적 확진자 규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확진자 추이는 올해 들어 급증하다가 최근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육군은 신규 확진자가 2020년 12월 기준 106명, 지난해 12월 555명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3월에 4만 1144명으로 급증했다. 그 뒤 꾸준히 감소하다가 10월 5480명까지 줄었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 추세인 것도 눈에 띈다. 지난달 신규 확진자는 육군 9566명, 해군 990명, 공군 2017명으로 도합 1만 2573명이었다. 이에 비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5일까지 발생한 주간 확진자 규모를 합산하면 1만 8632명으로 증가 추세가 확연하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발생한 군 전체 신규 확진자는 5217명이었다.

국방부에선 최근 감염병대응팀을 신설하는 등 코로나19뿐 아니라 감염병 전반에 대한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정비에 나서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대는 속성상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이라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대응에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 대응 차원에서 감염병 전반에 대한 관리를 위해 기존 코로나19 긴급대응과를 감염병대응팀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해군 군무원(2022년 5월) 1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2022-12-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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