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행사 참석하러” 한국인 180여명 이스라엘 입국… 정부, 조속한 출국 권고

“종교행사 참석하러” 한국인 180여명 이스라엘 입국… 정부, 조속한 출국 권고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4-08-26 12:47
수정 2024-08-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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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인파로 붐비던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해변이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의 무력 충돌 이후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8.25 AFP 연합뉴스
평소 인파로 붐비던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해변이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의 무력 충돌 이후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8.25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180여명이 종교 행사 참석을 위해 이스라엘에 입국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이스라엘 공관은 전날 한국인 180여명이 예루살렘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을 위해 단체로 이스라엘에 입국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주일가량 이스라엘에 체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한국인은 기존 약 500명에서 680여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입국한 우리 국민 180여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예루살렘은 여행 경보 4단계 지역에 포함되진 않는다.

정부는 이번에 입국한 인원을 포함한 이스라엘 체류 국민의 조속한 출국을 강력히 권고 중이며, 해당 종교단체에 대해서도 직·간접적으로 출국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지속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새벽 전투기와 로켓 등을 동원해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았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시설을 선제 타격하고 이에 헤즈볼라가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레바논과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각각 90여명, 100여명 수준으로 기존과 크게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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