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0···與, 北風 확산·野, 정권심판론 대격돌

지방선거 D-10···與, 北風 확산·野, 정권심판론 대격돌

입력 2010-05-23 00:00
수정 2010-05-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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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영호남 제외한 수도권.충청권 박빙 승부 게임

 ‘6.2 지방선거’가 23일로 꼭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지방권력 수성과 탈환을 위해 명운을 건 한 판 진검승부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2012년 총선.대선 전초전,정권 중간평가,전.현 정권간 대결 등 정치적으로 여러 함의를 갖고 있는데다 선거결과에 따라 정치지형이 크게 요동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불퇴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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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굴 찍을까’
‘누굴 찍을까’ 한 시민이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문동의 한 골목길에서 담벼락에 붙은 6.2 지방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욱이 영남과 호남 등 소위 여야 ‘텃밭’을 제외하고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판세가 유동적인데다 천안함발(發) ‘북풍’(北風)과 ‘노풍’(盧風.노무현 바람)이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라 여야 모두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상 판세를 보면 광역단체장의 경우 일부 접전지를 포함해 한나라당이 서울과 경기,영남권 등 7-8곳,민주당과 야권연대가 호남권 등 4-5곳,자유선진당 1-2곳,무소속 1곳에서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다.경기와 인천,충남.북,경남 등지는 초접전지로 분류된다.

 한나라당은 막판 사력을 다해 10곳,민주당은 야권 연대를 포함해 9곳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야 각 당 지도부는 남은 열흘간 당력을 총동원해 전국 방방곡곡,특히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권 등 접전지역을 집중적으로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또 20% 안팎으로 예상되는 부동층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부동층 공략을 위한 전략도 가다듬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통적으로 여당에 유리한 ‘안보이슈’는 부각시키고 ‘실패한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노풍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보수층 결집을 시도하는 동시에 ‘북한 감싸기’ 비판을 받아 온 민주당의 실상을 알림으로써 표심을 자극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역으로 안보무능론으로 북풍을 차단하고,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를 계기 삼아 노풍은 확산시키는 방침이다.

 천안함 침몰은 현 정권의 안보 공백을 백일하에 드러낸 것으로 대통령이 사과하고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복안이다.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고소.고발과 흑색선전,비방,폭로전 등이 잇따르면서 네거티브전(戰)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기초단체장,기초.광역의원은 물론이고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를 겨냥한 각종 네거티브성 공세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네거티브가 마지막 변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호 비방전이 심해질 것이며,이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고,민주당 당직자 역시 “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달으면 으레 상대 후보를 겨냥한 정치공세가 나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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