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러정상, 가스관·철도 연결 논의할 듯

北·러정상, 가스관·철도 연결 논의할 듯

입력 2011-08-22 00:00
수정 2011-08-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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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김정일·메드베데프 회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23일 러시아의 동부 시베리아 도시 울란우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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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서명… 바짝 붙어 선 김옥
방명록 서명… 바짝 붙어 선 김옥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1일 극동지역 최대 수력발전소인 부레야 발전소를 찾아 식사 자리에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김 위원장 왼쪽에 서 있는 여성은 네번째 부인 김옥.
포르트아무르 홈페이지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러시아와 남북한의 가스관 연결과 한반도 종단철도(TKR)-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연결 사업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방러 기간은 1주일가량으로 알려졌다. 9년 만에 이뤄진 김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2001년과 2002년에 이어 세번째다.

앞서 김 국방위원장은 20일 오전 특별열차편으로 북·러 국경에 인접한 러시아 하산에 도착한 뒤 21일 새벽 극동 도시 하바롭스크를 거쳐 극동 지역 최대 수력발전소인 아무르주 부레야 발전소를 시찰했다. 그는 이어 정상회담이 예정된 바이칼 호수 인근의 울란우데로 향했다. 정상회담은 울란우데의 한 군부대 내에서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이번 주 중반에 열릴 정상회담이 주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은 “건강 문제로 지난 두 차례 방문 때와 달리 상당히 단순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푸틴 총리를 만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후계자인 김정은은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경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물들이 대거 수행단 명단에 올랐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11-08-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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