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태블릿PC, 中 제품과 ‘판박이’

北 새 태블릿PC, 中 제품과 ‘판박이’

입력 2012-10-26 00:00
수정 2012-10-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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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선보인 태블릿PC가 중국산 저가 제품과 외형이나 기능 면에서 거의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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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선보인 태블릿PC ‘아리랑’이 중국산 저가 제품과 외형이나 기능 면에서 거의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엔케이뉴스’(www.nknews.org)가 비교한 북한산 태블릿PC(위)와 중국산 태블릿PC(아래). 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선보인 태블릿PC ‘아리랑’이 중국산 저가 제품과 외형이나 기능 면에서 거의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엔케이뉴스’(www.nknews.org)가 비교한 북한산 태블릿PC(위)와 중국산 태블릿PC(아래).
연합뉴스
26일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엔케이뉴스’(www.nknews.org)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TV는 최근 방송에서 ‘아리랑’이라는 이름의 새 태블릿 PC를 공개했다.

중앙TV는 이 제품에 대해 “휴대와 사용이 편리하다”며 “국가의 과학기술 보급, 문화·교육프로젝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북한당국이 최근 11년제 학제를 12년제로 바꾸기로 한 것을 거론하며 “학생들이 ‘조선글사무처리프로그램’을 이용해 키보드나 전자펜으로 글을 입력할 수 있고 독특한 모양과 다양한 색의 폰트로 풍부한 감수성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TV는 북한의 기존 태블릿PC인 ‘삼지연’과 ‘아리랑’의 성능을 비교해보는 듯한 장면도 방영했다.

북한 측은 이 PC가 평양정보기술국이 자체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엔케이뉴스는 “중국 선전지역 공장에서 생산된 저가 태블릿 PC와 너무나 흡사하다”고 평가했다.

제품의 형태, 터치패드 구성, 핵심소프트웨어 등에서 두 제품이 너무나 닮았다는 것이다.

엔케이뉴스는 ‘아리랑’과 유사한 중국산 태블릿PC가 40∼12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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