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외교수장, ARF 환영만찬서 ‘악수’만

남북 외교수장, ARF 환영만찬서 ‘악수’만

입력 2013-07-02 00:00
수정 2013-07-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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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별도접촉도 없어…북일은 간단한 ‘대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1일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환영 만찬에서 만났지만 악수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의미있는 접촉을 하지 않았다.

윤 장관과 박 외무상은 이날 저녁 국제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만찬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대기실에서 각국 외교장관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악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별다른 인사말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윤 장관과 박 외무상은 만찬장으로 이동했지만, 만찬장에서는 무대를 앞에 두고 서로 다른 위치에 앉으면서 추가적인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윤 장관과 박 외무상은 오찬도 같은 장소에서 했지만 접촉이 없었다. 오찬에 늦게 온 윤 장관이 식사를 하는 사이 윤 장관과 떨어진 곳에 있던 박 외무상은 오찬을 마치고 나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브루나이에 이날 도착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도 박 외무상과 별다른 접촉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와 달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찬 장소에서 박 외무상과 만나 간단히 대화를 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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