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北강철 대사 “경찰 수사 믿을 수 없다…공동조사해야”

말레이시아 北강철 대사 “경찰 수사 믿을 수 없다…공동조사해야”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2-20 16:23
수정 2017-02-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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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가 17일 밤(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영안실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7.2.18 연합뉴스
40년 넘게 우호 관계를 지속해 온 북한과 말레이시아 외교가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갈등 조짐을 보인다.

말레이시아 주재 강철 북한 대사는 “말레이 경찰 수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20일 말했다.

그는 이날 말레이시아 외교부에 소환돼 비공개회의를 한 뒤 김정남 피살사건의 수사가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사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출신 용의자들을 확인했다고 밝혀 북한 정권이 배후에 있음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유일한 혜택을 보는 것은 한국”이라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한국 정부와 결탁해 북한이 배후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배후설 주장이 거짓이라는 사실은 국제사회에서 증명될 것이라며 김정남 피살 사건은 북한 당국과 말레이시아 경찰청이 공동으로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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