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골든타임 강조한 文… “지원 속도가 문제”

또 골든타임 강조한 文… “지원 속도가 문제”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0-03-19 22:46
수정 2020-03-2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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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40분 진행된 비상경제회의

文 “한은 리더십 발휘… 중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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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처음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19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처음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약 1시간 40분간 진행된 제1차 비상경제 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긴급구제’와 ‘신속지원’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이것저것 따질 계제가 아니다”라며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고, 전날 경제주체 원탁회의에서 ‘속도’를 5번 언급한 데 이어 3일 연속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결국 지원의 속도가 문제”라며 “세계적인 비상경제 시국에 대처하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다진다. 비상경제회의는 논의·검토가 아니라 결정하고 행동하는 회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회의는 매주 열린다.

문 대통령은 독립기구인 한국은행이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동참한 데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두 차례에 걸쳐 감사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조치에 한국은행이 큰 역할을 했다.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중앙은행으로서 국가 비상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금융권을 이끌어 준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회의를 마치면서도 또다시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재정만으로는 50조원 프로그램을 만들기 힘들다”며 “한은이 리더십을 발휘해 상당한 재원을 책임지는 등 범국가적 프로그램이 신속 가동된 데 대한 감사”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20-03-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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