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달라질 경제위상·효과] 성장 잠재력 키우고 경제 자생력 만들기

[G20 정상회의/달라질 경제위상·효과] 성장 잠재력 키우고 경제 자생력 만들기

입력 2010-11-10 00:00
수정 201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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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개발

코리아 이니셔티브는 의장국인 한국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중간적 위치를 활용해 향후 세계 경제의 건전화를 위해 반드시 해소해야 할 과제로 내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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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의제의 요지는 개도국을 지원하는 방식을 기존의 자금 지원 일변도에서 벗어나 개도국의 장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 방향, 이른바 ‘경제 성장을 동반한 개발’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도상국의)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경제의 자생력을 만들어 주자는 데 있으며 이번에 실질적인 효과를 주는 100대 행동계획을 수립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론을 펼쳤다.

정부는 현재 G20 회원국들로부터 인프라스트럭처, 무역, 인적자원 개발, 지식공유사업(KSP) 등 개발 의제와 관련한 70여 가지 방안을 제출받아 이를 10여개로 압축한 뒤 다년간 행동계획을 확정, 이를 G20 정상회의에 제출해 승인받게 된다. 지난달 열린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개발 의제와 관련해 청신호가 켜졌다. 경주 회의에서 G20 회원국들은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개발 행동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공적개발 원조 등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코뮈니케에는 “개도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복원을 촉진하기 위한 G20 개발 실무그룹의 다년간 행동계획을 기대한다. 2015년까지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달성할 것을 약속하고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우리의 노력을 재강화하겠다.”고 적시됐다. 전문가들은 개발 의제가 개도국을 세계 경제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만드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10-11-10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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