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리 D.C 교육감 전격 사퇴

미셸 리 D.C 교육감 전격 사퇴

입력 2010-10-14 00:00
수정 2010-10-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워싱턴D.C.의 교육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온 한국계 미셸 리 교육감이 13일 전격 사퇴했다.

리 교육감은 이날 차기 워싱턴 D.C. 시장으로 사실상 굳어진 빈센트 그레이 D.C 시의회 의장 등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3년반 동안 격동의 세월을 거치고 교육감 자리를 떠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나, 그레이는 자신의 비전을 공유하는 팀과 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리 교육감은 “간단히 말해서 교육개혁을 계속해 나아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현재의 개혁가(미셸 리 자신)가 물러나는 일이라는데 (나와 그레이는)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민주당내 워싱턴D.C. 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그레이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흑인여성인 카이야 헨더슨 부교육감을 임시 교육감에 임명한다고 소개했다.

워싱턴 교육계에서는 헨더슨 부교육감이 차기 시장 당선이 확실시되는 그레이 의장계 인물이어서 리 교육감의 후임에 차후 정식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로써 워싱턴 공교육에 대한 야심찬 개혁과 뚜렷한 성과 덕분에 일약 전국적인 인물로 떠올랐던 리 교육감은 3년반의 활동을 마치고 일단 교육현장을 떠나게 된다.

리 교육감의 퇴진은 전격적이기는 하지만, 그의 후견인이었던 애드리언 펜티 현 시장이 지난달 14일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함에 따라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리 교육감은 그레이 시의장이 경선에서 승리하자 “그레이 의장이 과연 교육개혁을 유지해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인기없는 결정’을 내릴 정치적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혀 사실상 결별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펜티 시장에 의해 발탁된 리 교육감은 취임 직후부터 무능교사 퇴출을 포함한 대대적인 공교육 개혁을 추진해왔고 이로 인해 교원 노조 측과 갈등을 빚어왔지만 워싱턴 각급 학교의 만성적인 학력부진을 타개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펜티 시장은 “리 교육감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성과뿐만아니라 교육시스템에 신명나는 분위기를 가져다 줬다”면서 “그야말로 힘들기만 하고, 생색도 나지 않는 일을 마다않고 해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리 교육감은 교사의 질 향상, 수월성 교육 도입, 최저수준의 학교 폐쇄 등 많은 과제를 남긴 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리 교육감의 사퇴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시장 경선에서 중립을 지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리 교육감과 펜티 시장이 하고 있는 중요한 일들은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워싱턴=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