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이모 신용카드 훔쳐 수백만원 빼낸 10대

여친 이모 신용카드 훔쳐 수백만원 빼낸 10대

입력 2010-10-19 00:00
수정 2010-10-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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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는 여자친구의 이모 집에서 차량과 신용카드를 훔친 뒤 거액을 인출한 혐의(절도 등)로 정모(19.주거부정)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6일 오전 4시께 여자친구 김모(19)양과 함께 놀러 갔던 제주시 이모(41.여)씨의 아파트에서 김양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이씨의 신용카드를 몰래 빼내 현금 850만원을 인출하고,1천여만원 상당의 라노스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군은 또 지난 11일 오전 2시30분께 제주시 한라수목원 주차장에서 가출한 후배 김모(17)군이 건방지다며 이모(18)군 등 자신의 친구 3명과 함께 폭행하고 훔친 차량 트렁크에 1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군은 훔친 신용카드로 인출한 돈으로 휴대전화와 내비게이션을 구입하고 콘도 숙박비도 낸 것으로 확인돼 가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정군이 훔친 차량을 타고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입수,18일 오후 1시20분께 제주시 한림읍 모 콘도에서 이군 등과 함께 있던 정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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