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추행’ 담임 파면될듯

‘여고생 성추행’ 담임 파면될듯

입력 2010-10-26 00:00
수정 2010-10-26 16: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내 한 여고 담임교사가 제자에게 음란한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수차례 성추행했다며 학생들이 집단으로 항의해 학교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학교측은 해당 교사가 사표를 냈음에도 그를 경찰서에 고발한 데 이어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교단에서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26일 해당 학교 학생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A여고에서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윤리교사 송모(29)씨는 지난 8월 말 “상담을 하겠다”며 자신이 맡은 반 학생 B(16)양을 교무실로 불러 자신의 몸을 만지도록 강요했다.

 송씨는 또 최근까지 B양에게 ‘밤에 멀티방에 가자’ ‘와이프가 집을 비웠으니 우리 집으로 와라’ 등의 음란성 문자메시지와 자신의 하반신을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수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가 B양에게 이런 문자와 사진을 보낸 사실을 최근 알게 된 학생들이 집단으로 항의하자 학교측이 진상조사에 나서 지난 20~21일께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송씨에게서 진술서를 확보하고 직위해제했다.

 송씨는 진술서에서 B양에게 음란한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낸 사실은 인정했지만,B양의 몸을 강제로 만지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모텔을 가자”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에도 “멀티방(컴퓨터,노래방기기,게임기,소파 등이 갖춰진 다목적 놀이방)에 가자고 한 것뿐이다”고 반박했다.

 피해자 B양은 여러 가지 사유로 지난달 27일 자퇴했으며 직위해제 상태에 있던 송씨는 25일 언론사 취재가 들어오는 등 파문이 커지자 학교에 사표를 제출했다.

 학교측은 “현재 송씨를 아동 및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관할 경찰서에 고발했다.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중징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날 중등 장학사 2명을 해당 학교에 보내 진상을 파악토록 한 서울시교육청측은 “송씨의 행위는 교육공무원의 ‘4대 범죄’에 속하는 것으로 파면 또는 해임 대상이다”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