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소·돼지가격 최대 10% 하락”

“구제역으로 소·돼지가격 최대 10% 하락”

입력 2011-01-04 00:00
수정 2011-01-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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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제역 사태로 인해 소와 돼지 가격이 최대 10% 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일 ‘구제역에 따른 상반기 소.돼지 가격전망’ 보고서에서 구제역이 향후 2개월간 서서히 진정될 경우 한우와 돼지고기 수요가 각각 7.2%,8.0% 감소하면서 2~3월 가격이 기존 전망치보다 6~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제한에 따른 일시적 공급 감소에도 소비 감소폭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1월 한우 가격은 수요감소로 전망치보다 4~4.2%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2월 이후 점진적으로 이동제한이 해제되는 상황을 가정하면 2~3월 한우와 돼지가격이 기존의 전망치보다 최대 10%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현단계에서 구제역이 급속히 진정될 경우 수요감소폭은 1%에 그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이 경우 이동제한 두수의 비중이 한우 11%,돼지 15% 정도가 되면서 1월 한우 가격은 전망치보다 2~2.1% 오르지만 2월 이후 점차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2~3월 한우와 돼지가격은 기존 전망 대비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소·돼지 가격 하락폭은 최대 10% 정도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사료값 인상 등으로 축산농가와 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촉진 홍보를 강화하고,한우의 경우 계획출하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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