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끼쳐오던 불법 노점상에 대한 철거 계획이 ‘용두사미’로 흐르고 있다.
16일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당초 이달말까지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불법 노점상 가운데 기업형 1∼2곳을 1차로 선정,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대신 휴게소내에 별도의 잡화 판매장을 개설한 뒤 노점상들에게 납품권을 주기로 하고 고속도로휴게소전국연합회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불법 노점상을 위한 잡화 판매장을 낼 경우 비싼 임대료를 내고 휴게소에 입점한 점포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적지않은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불법 노점상들이 별도로 마련되는 잡화 판매장으로 이동하더라도 새로운 노점상들이 휴게소를 다시 차지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특히 잡화 판매장에 기존 노점상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노점상들간 알력과 반목이 우려된다.
도로공사측은 별도로 마련되는 잡화 판매장에서는 불법 복제음반이나 성인용품, 품질미인증 제품 등은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현재 노점상 가운데 70∼80%만이 물건을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때문에 도로공사의 계획대로 올해 추석 이전에 휴게소내 불법 노점상을 모두 철거하고 잡화 코너를 만들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도로공사 충청본부 관계자는 “생계형 노점상 등의 어려움을 고려해 과도기적인 조치로 잡화 코너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라며 “잡화 판매장으로 옮기지 않거나 새로 설치되는 노점상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 충청본부내 47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불법 노점상은 모두 87곳으로, 대부분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휴게소 주차장을 무단으로 점유한 채 각종 영업행위를 하고있다.
도로공사측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불법 노점상을 완전히 철거키로 하고 ‘노점상철거 100만인 서명운동’ 등을 펴왔다.
연합뉴스
16일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당초 이달말까지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불법 노점상 가운데 기업형 1∼2곳을 1차로 선정,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대신 휴게소내에 별도의 잡화 판매장을 개설한 뒤 노점상들에게 납품권을 주기로 하고 고속도로휴게소전국연합회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불법 노점상을 위한 잡화 판매장을 낼 경우 비싼 임대료를 내고 휴게소에 입점한 점포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적지않은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불법 노점상들이 별도로 마련되는 잡화 판매장으로 이동하더라도 새로운 노점상들이 휴게소를 다시 차지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특히 잡화 판매장에 기존 노점상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노점상들간 알력과 반목이 우려된다.
도로공사측은 별도로 마련되는 잡화 판매장에서는 불법 복제음반이나 성인용품, 품질미인증 제품 등은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현재 노점상 가운데 70∼80%만이 물건을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때문에 도로공사의 계획대로 올해 추석 이전에 휴게소내 불법 노점상을 모두 철거하고 잡화 코너를 만들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도로공사 충청본부 관계자는 “생계형 노점상 등의 어려움을 고려해 과도기적인 조치로 잡화 코너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라며 “잡화 판매장으로 옮기지 않거나 새로 설치되는 노점상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 충청본부내 47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불법 노점상은 모두 87곳으로, 대부분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휴게소 주차장을 무단으로 점유한 채 각종 영업행위를 하고있다.
도로공사측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불법 노점상을 완전히 철거키로 하고 ‘노점상철거 100만인 서명운동’ 등을 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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