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 또 멧돼지..헤엄치다 달아나

울산 앞바다에 또 멧돼지..헤엄치다 달아나

입력 2011-10-18 00:00
수정 2011-10-18 11: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울산 앞바다에 빠져 헤엄치던 멧돼지가 또 발견됐다.

18일 오전 8시30분께 울산시 북구 정자 앞바다에서 멧돼지 1마리가 해안가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을 치다 어선이 다가가자 다시 육지로 도망갔다.

어민 김모(62)씨는 “멧돼지 1마리가 바다에서 헤엄을 치고 있어서 배를 몰고 다가갔더니 산 쪽으로 달아났다”며 “이 멧돼지는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을 쳤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후 1시10분께 동구 방어동 현대미포조선 4안벽(선박이 정박하는 부두 옆면)에서 울산해양경찰서가 바다에 빠져 헤엄치던 멧돼지 1마리를 인양했다.

이 멧돼지 처음 본 현대미포조선 협력업체 근로자 감귀원(61)씨는 “멧돼지가 부두 안벽을 따라 200m가량 헤엄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멧돼지는 사살됐다.

울산시는 갑자기 바다로 뛰어드는 멧돼지들이 많아지자 해안가 주민들에게 멧돼지가 나타나면 몸을 피하는 등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멧돼지들이 중구와 북구 도심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멧돼지 발포 명령이 내리자 엽사에 쫓긴 멧돼지들이 산에서 도망가자 피할 곳이 없자 바다로 뛰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