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상무 이수철 전 감독 자살

프로축구 상무 이수철 전 감독 자살

입력 2011-10-19 00:00
수정 2011-10-19 14: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수철 상무 전 감독
이수철 상무 전 감독
 프로축구 상주 상무를 지휘했던 이수철(45) 전 감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이 감독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현재 고인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시신은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유서가 발견됐는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7월 금품수수 혐의로 군검찰의 수사를 받은뒤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 받고 자택에서 칩거해왔다. 이 감독은 지난해 상무 감독으로 선임된 후 2차례에 거쳐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김동현(27)의 부친 김모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이 감독이 김동현의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알고 자신을 협박해 돈을 받아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감독은 사건 뒤 자신의 명예가 실추된 것을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이 만나자고 전화를 해도 “지금은 안 되겠다. 다음에 보자.”며 주변과의 만남을 꺼려오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증언이다.

 상주 관계자는 19일 “경찰로부터 오전 11시 40분쯤 (이수철 감독의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면서 “시신이 안치된 분당 서울대병원에 가서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한 정황을 파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