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부 콜카타시(市) 인근 마을에서 밀주를 마신 주민 107명이 사망했다.
15일 인도 언론은 현지 경찰의 말을 빌려 콜카타시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상람푸르 마을 부근에서 주민들이 지난 13일 밤 일을 마친 뒤 가게에서 밀주를 구입해 함께 마시다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주민은 밀주를 마신 직후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면서 입에서 거품을 토해내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 아직 수십명이 입원해 있어 사망자가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용 노동자와 오토릭샤(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 운전자 등이 대부분인 이들 주민은 가게에서 0.5 리터에 10루피(약 214원) 하는 밀주를 여러 병 사서 함께 마셨다면서 밀주를 제조해 판매한 일당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밀주 가격은 정상적인 술값의 3분의 1도 안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마타 바네르지 웨스트벵갈 주 총리는 밀주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콜카타에서 가까운 한 병원에서 수일 전 화재가 발생해 90여명이 숨진 사고에 이어 발생한 것이다.
인도 슬럼가에선 싸구려 밀주가 판매되고, 화학물질이 포함된 밀주로 매년 많은 사람이 중독사하고 있다.
2009년 7월에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 1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주민은 밀주를 마신 직후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면서 입에서 거품을 토해내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 아직 수십명이 입원해 있어 사망자가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용 노동자와 오토릭샤(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 운전자 등이 대부분인 이들 주민은 가게에서 0.5 리터에 10루피(약 214원) 하는 밀주를 여러 병 사서 함께 마셨다면서 밀주를 제조해 판매한 일당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밀주 가격은 정상적인 술값의 3분의 1도 안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마타 바네르지 웨스트벵갈 주 총리는 밀주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콜카타에서 가까운 한 병원에서 수일 전 화재가 발생해 90여명이 숨진 사고에 이어 발생한 것이다.
인도 슬럼가에선 싸구려 밀주가 판매되고, 화학물질이 포함된 밀주로 매년 많은 사람이 중독사하고 있다.
2009년 7월에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 1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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